쇄신 주문한 尹…"선거 결과서 교훈 찾아 변화 추진해야"
일부 참모들에게 당부… 김대기 실장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전달
'국민 눈높이' 맞는 국정기조 변화 예상… 경제·민생에 집중할 듯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참모들에게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부 참모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나온 윤 대통령의 첫 메시지로 전날 대통령실은 "정부는 어떠한 선거 결과든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짧은 입장만 내놨다.
여기에는 국민의 선택과 민심의 흐름을 국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대통령실은 물론 정부여당의 쇄신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기조도 '국민 눈높이'를 타깃으로 한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전 정권과 북한, 이권 집단 등에 대해 강경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며 차별화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민생과 경제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윤 대통령은 이미 하반기에는 민생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기관 갤럽의 자체 정례 여론조사(지난달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3%가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다. 이는 직전 조사인 9월 3주차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 비율이 1% 포인트 오르고, 반대로 부정평가 비율이 1% 포인트 내린 결과다.
내년 4월에 있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라고 응답한 이들은 39%에 머물렀다. 반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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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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