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사청문회 불참한 김행… 野 "국회 역사상 최악의 청문회"
후보자, 與 불참한 가운데 청문회 열려
30분 후 정회, 野 "기다리겠다"
野 회의 파행 지적하며 '임명 철회' 요구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5일에 이어 6일 또다시 열린 가운데 김 후보자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소속 위원들이 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야당 위원들은 "국회 역사상 최악의 청문회"라고 반발하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6일 오전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여가위 위원들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16분쯤 청문회가 열렸지만, 김 후보자와 여당 위원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날 밤 김 후보자와 여당 위원들은 위원장이 청문회를 편파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회의장을 벗어났다.
권인숙 여가위 위원장은 "청문회가 열리면 모든 것을 설명하겠다는 후보자가 자료 제출도 거부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라며 "국민께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자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께 약속드린 청문회 진행을 위해 불가피하게 차수 변경을 해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여당의 불참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를 향해 "청문회를 감당 못 하는 자격 미달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빨리 결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른 야당 위원들도 김 후보자의 불참을 문제 삼으며 반발했다. 용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게 경고한다"라며 "청문회를 이런 식으로 파행시켜놓고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정말로 국민과 국회를 모욕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도 "청문회 도중에 장관 후보자가 도망을 가는 것을 넘어서서 연락까지 두절시키고 있는 사태는 역사상 처음으로 벌어진 대규모 참사"라며 "김 후보자를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해선 결단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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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위는 이날 오전 모두발언 후 30여분 만에 회의를 정회했다. 권 위원장은 "오늘 자정까지 (김 후보자의 참석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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