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골퍼’ 함정우 "딸과 우승 사진 찍어야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R 5언더파
지난해 3월 강예린과 결혼, 올해 3월 득녀
"끝까지 선두권 유지해 우승 경쟁 펼치겠다"
"올해 3월 태어난 딸 소율이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싶다."
‘아빠 골퍼’ 함정우의 마음이다. 그는 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 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에는 막판 3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4개를 낚았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 안정된 티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함정우는 "5타를 줄일 줄은 몰랐다. 생일인 것 같다"면서 "(웃음)이 코스에서 이보다 더 잘하기는 쉽지 않다"고 환호했다. 이어 "러프도 길고 날씨도 추웠다. 그래도 페어웨이를 잘 지켜내 이 정도의 성적을 만들 수 있었다"며 "짧은 거리의 퍼트는 잘 안됐지만 긴 거리 퍼트감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함정우는 지난해 3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1994년생 동갑내기 강예린과 결혼했다. ‘골프 부부’다. 그는 "아내도 선수이다 보니 바쁘다. 아내가 골프에만 집중할 수 있게 정말 많은 배려를 해준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함정우는 2021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이후 우승이 없다. 뒷심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들었다. 그는 "우승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우승하면 좋기는 하다"며 "올해가 가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 iMBank 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 선수, 지난주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한 박주영 선수가 부럽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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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의 강점은 일관성이다.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평균타수 1위(70.28타), 제니시스 포인트 3위(3861점)다. 그는 올해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했고, 7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LX 챔피언십 3위다. 함정우는 "이번 대회도 일단 컷 통과가 목표다. 최종일까지 선두권에 위치해 경쟁력 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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