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김행, 의혹 해소할까… 野 '신상 검증' 집중 공세
5일 오전 청문회, 여야 참석할 듯
김건희 친분설·주식 파킹 논란 등
신상 관련 논란 검증 집중될 예정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5일 오전 10시 열린다. 앞서 김 후보자에 대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야당은 김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해 집중 질의에 나설 계획이다.
여야는 전날까지 청문회 참석 여부를 두고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다. 정경희 국민의힘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는 전날 "상임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의 사과 없이는 청문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야당이 단독으로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양당 원내대표 간 협의 끝에 여당 위원들은 청문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신상 관련 논란을 중점적으로 검증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이던 시절부터 그가 설립한 위키트리와 김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컨텐츠가 함께한 행사가 다수 존재했다는 것이다.
특히 김 후보자가 2013년 청와대 대변인을 맡으면서 위키트리의 경영권을 넘기는 과정에 대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그는 당시 주식을 전부 매각하고 2019년까지 위키트리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출된 경력증명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위키트리의 부회장직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위키트리로부터 해외 연수 중 연 750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또 소셜뉴스의 주식을 사실상 다른 사람 명의로 '파킹'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 임명 당시 주식을 백지신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지분은 공동 창업자에게 넘기고, 남편의 지분은 시누이에게 넘겼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의 지분을 시누이에게, 배우자의 지분을 시누이와 배우자의 지인에게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백지신탁 제도를 무력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을 맡았던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위키트리가 양평원 관련 기사를 집중적으로 내보냈다는 의혹과 청와대 대변인 재직 당시 위키트리의 정부 광고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따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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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청문회에 참석해 관련 의혹들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그는 야당의 정보 공개 요구와 취재진의 질문에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며 답변을 피한 바 있다. 김 후보자 측 인사청문회준비단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후보자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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