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고금리에도 치솟는 美 집값 왜?
공급 부족이 원인
고금리에 기존 주택 매물 줄어
계속되는 고금리에도 미국 집값은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급 부족 여파로 내년에도 집값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주택 가격은 올 들어 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올 1월까지 하락했던 집값은 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도시별로는 시카고(4.4%)가 집값 상승폭이 가장 컸고, 클리블랜드(4.0%), 뉴욕(3.8%) 등이 뒤를 이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전무는 "조사 대상 20개 주 가운데 10개 주에서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고 말했다.
고금리에 기존 주택 매물이 줄어든 데 따른 공급 부족이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살던 집을 팔고 새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일어나지 않으면서 기존 주택 재고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팬데믹 기간 이어진 주택 건설 활동 부진이 신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현재 신규 주택 공급량도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21일 기준 연 7.19%를 나타냈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는 "높은 모기지 금리와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미국 집값이 내년 7월까지 약 6.5%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