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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듯…에쓰오일·심텍 등 선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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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지지부진한 가운데 3분기 실적 기대감 낮아져
삼성전자 영업이익 1조대 예상도…SK하이닉스는 영업손실 축소 전망
251개 상장사 중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 종목 72개

증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올해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전반적인 기대치는 낮아지는 있지만 눈높이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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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전망치(컨센서스)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251개 상장사(보험 영업이익은 실적과 추정의 개념이 상이해 제외) 중 한 달 전에 비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이중 67개 종목의 영업이익이 평균 5.0% 상향 조정됐고 5개 기업은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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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비해 상향 조정폭이 가장 큰 곳은 한전기술 이었다. 한 달 전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4억원이었지만 현재는 53억원으로 119.2%나 높아졌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원자력 및 원자료 부문 매출 기여도가 상승함에 따라 이익률이 안정화되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 국내외 대형 원전 수주가 늘어날 개연성이 높은 상황인 점을 감안한다면 매출과 마진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한전기술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5479억원, 영업이익은 275.2% 늘어난 520억원으로 전망했다.

심텍 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 달 전 34억원에서 41억원으로 22.8% 상향 조정됐다. 올해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심텍은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심텍은 3분기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수익성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이 2분기(216억 영업손실)를 저점으로 3분기 64억원, 4분기 247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정유주들의 컨센서스도 높아지는 추세다. 에쓰오일( S-Oil )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281억원으로 한 달 전 4463억원에 비해 18.3% 상향 조정됐다. GS칼텍스의 지주사인 GS 와 현대오일뱅크를 운영하는 HD현대 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15.1%, 5.8% 올랐다. 김도형 SK증권 연구원은 "수급이 만들어낸 우호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유가가 연말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정제마진은 3분기를 고점으로 4분기에는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는데 선진국 중심의 수요 개선은 불투명한 상황이나 여전히 견조한 신흥국 중심의 다운스트림 수요를 바탕으로 과거 대비 높은 정제마진 레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 는 적자 규모가 한 달 전에 비해 축소됐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1조6751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는데 이는 한 달 전 1조7505억원에 비해 축소된 규모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 에 대한 실적 눈높이는 한 달 전에 비해 낮아졌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5324억원으로 한 달 전 2조9666억원에 비해 14.6% 하향 조정됐다. 증권사들은 이보다 낮은 1조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어든 67조500억원, 영업이익은 83.4% 감소한 1조8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3분기 전반적인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으로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9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며 "반도체(DS)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 대비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기대치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3분기 실적에 대한 전반적인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108개 종목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평균 6.4% 하향 조정됐고 7개는 적자 규모가 확대됐거나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눈높이가 가장 큰 폭 낮아진 곳은 넥스틴 으로 컨센서스가 한 달 전 대비 58.7% 하향 조정됐으며 롯데케미칼 이 47.1%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HMM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한 달 전에 비해 20% 넘게 낮아졌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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