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 800m 예선 1위로 결선 진출
지유찬도 자유형 50m서 '깜짝 1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 첫 금메달이 25일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7개 종목에 모두 출전해 연이어 결승 진출 소식을 전했다.
우선 기대감이 큰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손쉽게 결선행을 확정했다.
한국 남자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자유형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뒤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예선에서 7분12초84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중국(7분12초96)과 일본(7분13초38)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단거리 간판인 황선우과 이호준을 빼고 이유연, 김건우, 양재훈, 김우민으로 팀을 구성해 예선을 치렀다. 중국도 전날 자유형 100m에서 금, 은메달을 목에 건 핵심 선수 둘, 판잔러와 양하오위를 빼고 예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오후 결선에서 진검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유찬은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깜짝 1위를 기록했다. 그는 21초84를 찍으며 한국 신기록 및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2위를 기록한 홍콩의 호 이안 옌토우(22초07)보다 0.23초 빨랐다.
지유찬이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84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예선 1위를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허연경은 여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2분00초18을 기록하며 전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최동열도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 59초90으로 전체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조성재도 1분01초68의 기록으로 6위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허연경과 최동열 모두 예선 1위를 기록한 중국 선수들과 비교적 큰 격차를 보였지만 결선에서 이변 연출을 노린다.
여자 자유형 200m 예선 1위는 1분58초90을 기록한 중국의 리빙제가 차지했다. 허연경보다 1초28 빨랐다. 리빙제는 전날 여자 자유형 1500m, 여자 계영 400m에서 이미 금메달 두 개를 수확했고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는 중국의 친하이양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그의 기록은 58초35로 최동열보다 1초55 빨랐다. 친하이양은 2023 세계선수권 4관왕에 오른 강자다.
전날 남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딴 이주호는 배영 50m 예선에서 25초39를 기록하며 전체 5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은지도 여자 배영 50m 예선에서 28초80를 기록하며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김서영은 전체 7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서영의 기록은 2분16초27을 기록해 1위와 2초34 격차를 보였다.
이날 수영 경영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남자 배영 50m 오후 8시30분, 여자 배영 50m 오후 8시36분, 남자 자유형 50m 오후 8시42분, 여자 자유형 200m 오후 8시48분, 남자 평영 100m 오후 9시13분, 여자 개인혼영 200m 오후 9시28분, 남자 계영 800m 오후 9시54분에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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