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주관 '비상경영·혁신위원회' 발족…외부 자문위원도 참여
全 경영진·사업소장, 위기극복의 의지 다져
위원회, 재무위기 대응·미래 전력망 등 5개 분과 구성
한국전력공사가 '제2의 창사'를 위해 김동철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25일 발족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전사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사장과 경영진, 지역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력한 위기대응 및 내부개혁 실행을 위해 김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면서 "이는 지난 5월 이후 사장 부재 기간에 상임이사 공동 주관으로 운영해온 기존 비상경영위원회를 확대·재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 취임 이후 위기 극복 해결방안 수립에 매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한전 본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현안을 챙기고 있는데 이번 비상경영·혁신위 확대 개편도 이 같은 위기극복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비상경영·혁신위는 위원장인 사장을 중심으로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 혁신 ▲신사업·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신재생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부사장이 분과장을 맡아 분과 내 워킹그룹(W/G) 구성과 핵심과제 발굴·이행 등 분과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한전은 혁신과제 발굴 및 실행 과정에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비상경영·혁신위에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분과별로 외부 자문위원을 선임하고, 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혁신과제 운영·실행을 위해 지역·건설본부 직원들도 분과 내 워킹그룹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한전은 이날 위원회 공식 발족 직후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결의' 행사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재무정상화 ▲신사업·신기술 주도 ▲신재생·원전사업 적극 추진 ▲업무효율화·고객서비스 개선 등 비상경영·경영혁신의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했다. 또 강력한 개혁 의지를 바탕으로 특단의 추가 자구노력 발굴과 경영정상화 조기 달성을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다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현안 토론회를 열어 재무위기 극복과 신사업 활성화, 안전경영체계 정착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주제 발제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이슈별 대응전략 마련·실행과 대내외 공감대 형성 방안 등에 대한 토론과 함께 신속하고 차질 없는 자구대책 이행 및 국내외 신사업 부문 경쟁력 강화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해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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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한전 스스로의 내부 개혁 없이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며 "기존 자구노력에 더해 특단의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혁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앞으로 한전은 발굴한 혁신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 및 내부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전사 토론회 등을 거쳐 추진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기존 과제들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전력산업의 시대적 요구 및 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새로운 혁신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전기요금에 주로 의존하던 과거의 구조와 틀을 탈피하기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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