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文 정부 통계담당자 수사 중"
안보실장 "北핵·수소폭탄 실험, 노무현·문재인 정부 때"

대통령실이 24일 '안보·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라고 발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오염된 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나오는 주장 아닌가 싶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기자가 '문 전 대통령이 안보·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라고 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어떤 입장이냐'고 묻자 "지난 정부에서 통계 담당하신 분들 수사받고 있는 것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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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평화의 힘,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9·19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과거 보수 정부 당시와 현재의 경제·안보 상황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를 직격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윤석열 정부 들어서 특히 경제 관련 고용률이 좋아졌고, 재정이 건전해졌고, 물가가 내려갔고, 부동산이 안정화됐다. 다른 정부와의 비교도 수치상 맞지 않는 부분 있거나 해석 왜곡된 측면 있지 않냐는 지적이 있다"며 "필요시 관련 수치를 언론에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보와 관련해서는 앞선 브리핑 등을 참고해달라고 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MBN 방송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북한의 첫 핵실험이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고, 북한의 가장 강력한 수소폭탄 시험은 문재인 정부 때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기에 더해서 (북한은) 2019년부터 대한민국을 타깃으로 하는 단거리 정밀 투발 수단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부터 이스칸데르(KN-23) 미사일까지 방사포를 다 새로 개발해서 실전 배치를 상당수 했다"며 "이것이 안보 위협이 증가한 것이 아니면 뭐가 안보 위협이 증가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안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이 우리를 공격하기 위한 장비를 갖추고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을 마치 실전처럼 대비책을 갖추는 것"이라며 "그런 북한의 움직임을 외면하고 오히려 안보가 잘됐다고 얘기를 한다면 그거는 안보를 잘 모르는 분들 말씀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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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중이던 19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늘 말씀하는 것처럼 굴종적으로 겉으로 보이는 한산한, 평화로운 상황이 평화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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