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보단 전화로 위로하는 게 적절"
"文 인격상 원로로서 두고보기 어려웠을 것"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가 입원한 병원을 찾은 것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위문하러 가서 마치 힘을 실어주는 듯한 메시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20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당의 원로로서 인지상정 그럴 수 있지만, 이 대표 단식에 대해 당내에서도 여러 논란과 생각들이 있다"며 "서울 행사 때문에 방문하는 일정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위문까지 굳이 갈 필요가 있었을까. 그것보다 그냥 전화 정도로 위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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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를 찾은 배경에는 "정확히 분석하긴 어렵다"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바로 직전 정권인 문재인 정부의 국정에 대해서 굉장히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전·현 정권의 대립, 충돌이라고 할 정도니까 어쩌면 동병상련적인 정서적인 부분도 작용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문 전 대통령의 입장이라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국정을 이끌었고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국가적 재난 사태를 3년 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가 지금 국정을 잘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들의 실정을 직전 문재인 정부와 대비해서 '지난 정부가 잘못했기 때문에 마치 어떻다'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것에 대해서 누구든지 유쾌하게 바라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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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뿐 아니라 당의 원로로서 대표가 지금 단식하고 또 병원 입원까지 하고 있는데 그냥 지나치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격과 인격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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