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한미동맹에 준하는 강력한 수준의 상호방위조약 체결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과 사우디는 중동 지역과 사우디 영토에서 상대국이 공격받을 때 서로 군사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논의하고 있다.

매체는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양국 관료들이 미국이 일본, 한국과 맺고 있는 강력한 군사협정과 유사한 상호방위조약의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군사협력은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관계 정상화를 도모하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외교정책의 일환이다. 사우디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대가로 미국에 상호방위협정 체결 및 원전 건설을 위한 우라늄 농축 허용 등을 요구해왔다. 변수는 양국의 상호방위조약 체결이 미 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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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선 사우디를 신뢰할 만한 협력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는 기류가 팽배하다. 사우디는 2018년 자국에 비판적인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암살했다는 의혹을 받는 등 국제사회에서 인권문제로 비판받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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