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아르바이트생 이용
필리핀 상선·공범 수사 중

경찰이 기내 휴대 수화물로 다량의 필로폰을 밀반입하고 국내 유통한 일당을 검거하고, 시가 약 40억5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기내 수화물로 필리핀서 마약 밀반입한 일당 8명 검거…40억원 상당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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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고액 아르바이트생을 이용해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하고, 시중에 유통한 국내 유통총책 A씨(39) 등 총 8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그중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약 4만5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213g과 엑스터시 20정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필리핀에서 국내로 마약류를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일명 '블루'라고 불린 필리핀 소재 윗선으로부터 1건당 50만~10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마약류가 담긴 해바라기씨 봉투를 자신의 배낭에 담아 국내에 입국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이렇게 밀반입한 마약은 국내에 지정된 장소에 가져다 뒀다. 경찰이 파악한 양은 총 5830g으로, 한 번에 적게는 500g에서 많게는 800g까지 총 8회에 걸쳐 밀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압수된 필로폰. [사진제공=동대문경찰서]

경찰에 압수된 필로폰. [사진제공=동대문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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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국내 유통총책 A씨를 검거 후 순차적으로 밀반입책, 국내 유통총책 및 유통책, 매수·투약자 등 8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같은 수법으로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마약류를 밀반입해 유통한 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상선 및 공범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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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아울러 여행객들이 공항 세관을 통해 필로폰을 밀반입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항 세관에 단기 여행자들의 기내 휴대 수화물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검색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집중단속과 연계하여 마약류 밀수입 및 대규모 유통 사범,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상자산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사범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 특별단속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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