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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FOMC 지켜보자" 신중한 시장...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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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월요일인 18일(현지시간)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6포인트(0.02%) 오른 3만4624.3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21포인트(0.07%) 높은 4453.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포인트(0.01%) 상승한 1만3710.2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에서 에너지, 기술, 통신, 금융 관련주는 상승하고, 임의소비재, 부동산, 헬스, 소재 관련주는 하락 했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신형 아이폰 수요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전장 대비 1.69% 상승했다.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엑손모빌, 셰브런, 발레로 에너지, 마라선 페트롤리엄 등 주요 에너지 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모더나는 공동창업자인 누바르 아페얀이 1만5000주를 매각하면서 9%이상 급락했다. 지난주 나스닥 상장 첫날 25%가까이 급등한 반도체 설계기업 Arm은 5% 가까이 내렸다. 테슬라 역시 골드만삭스가 연간 순이익 추정치를 낮추면서 3%이상 하락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자동차 빅3 동시파업이 지속되면서 포드의 주가는 2%이상 떨어졌다.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도 각각 1.6%, 1.8%씩 밀렸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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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FOMC를 대기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전략가는 "Fed가 금리 동결을 어떻게 발표하느냐가 11월, 12월 금리 전망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면서 "비둘기파적 방향인지, 매파적 방향으로 제시되는지가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홈리치 베르그의 스테파니 랑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우리가 Fed로부터 어떤 종류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받고 있는지 지켜보며 기다리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Fed는 오는 19~20일 열리는 9월 FOMC에서 5.25~5.5%인 현 금리를 유지하는 대신, 새롭게 공개되는 점도표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매파적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9%이상 반영 중이다.

특히 이번 FOMC는 최근 원유 상승 여파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고스란히 확인된 직후 개최돼,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Fed의 진단에도 눈길이 쏠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면서 긴축 경고음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날 공개된 시카고대학 부스 경영대학원 등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경제학자 절반 가량은 40% 이상은 두 차례 이상의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올해 남은 FOMC는 9월, 11월, 12월 등 세 차례다.


뱅크레이트의 그렉 맥브라이브 분석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는 있으나, 유가가 더 오를 위험이 있다"면서 "아직 Fed가 승리를 선언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Fed는 금리 인상을 마친 이후에도 금융여건 완화가 목표를 방해할 수 있는 만큼 말을 아낄 것"이라며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 예상보다 더딘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로 인해 금리가 더 오랜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가는 4분기 공급 부족 우려로 이날도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0.78%) 오른 배럴당 9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종가 기준으로 11월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브렌트유 역시 50센트(0.5%) 이상 올라 배럴당 94.43달러를 나타냈다. 시티그룹은 이날 브렌트유 가격이 연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4.30%선에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금리는 5.06%선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가량 낮은 105.1선에서 움직였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이번 주 Fed를 비롯한 일본, 스위스, 스웨덴 등 중앙은행들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어떤 조치에 나설지 알아보고자 초조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UAW의 파업은 미국 내 생산 중단이라는 보다 광범위한 주제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파업'과 '인상'이 투자자들의 생각을 점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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