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선도적인 통합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명절을 앞두고 통합돌봄 서비스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 서구 화정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63세)는 2012년 뇌종양 발병 후 11년째 투병 중이다.

그동안 치료를 위해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경제적 부담 등으로 2년 전부터 집에서 요양 생활을 하고 있으며 최근 파킨슨과 당뇨 등 합병증까지 겹쳐 보호자가 24시간 옆에 머물러 있어야 할 정도로 혼자 거동이 어려워졌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한 보호자인 김 씨의 부인 또한 오랜 병간호로 무기력증과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으며, 집안 살림을 돌보지 못한 지 오래다.

서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서구]

서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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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타까운 사연에 서구가 발 벗고 나섰다. 서구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과 화정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내 통합돌봄 사례관리 모니터링 중 이 소식을 접하고 김씨 및 부인과 지속적인 상담과 설득, 지역케어회의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이 일에 ㈜청소박사협동조합, 화정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광주보호관찰소 등 지역사회 민·관 단체들도 힘을 모아 의미를 더했다.


서구는 냉방기 하나 없이 무더위를 나고 있는 대상자를 위해 선풍기를 지원하고, 영양 결핍 예방을 위해 경장영양식을 월 1회 제공하고 있다.


또 내달부터 서구재택의료센터에서 의사가 월 1회, 간호사가 월 2회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 씨와 부인은 “긴 병에 장사 없고, 긴 병에 효자 없다고 하지만 따뜻한 이웃들 덕분에 다시 힘을 내고 마음을 열게 됐다”며 “서구의 감사한 손길 덕분에 7년 만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명절을 보내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종성 서구청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은 “서구의 통합돌봄이 대한민국 복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며 ‘함께서구’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노인들의 돌봄·의료·요양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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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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