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이자비용 부담에 올해 2분기 건설업의 수익성, 안정성 지표가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한 건설현장 모습 /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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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동향브리핑(924호)과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건설업 수익성 지표 중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올 2분기 3.40%로 전년 동기(7.31%)보다 3.9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6.49%에서 3.35%로 3.14%포인트 내렸다.

수익성이 나빠지고 부채비율이 증가하면서 이자보상비율 역시 대폭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건설업의 경우 이 비율이 지난해 2분기 569.91%에서 올 2분기 238.68%로 331.23%포인트 낮아졌다. 대신 차입금 평균 이자율은 3.96%로 같은 기간 0.34%포인트 올랐다.


안정성 지표 중 하나인 부채비율은 150.27%로 전 분기(137.75%)보다 12.52%포인트 높아졌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최근 8년간 건설업 분기별 부채비율은 2015년 3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 계속 낮아지다가 이후 최근까지 다시 증가세"라며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입금의존도는 30.96%로 1분기(27.66%)보다 3.30%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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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지표 역시 둔화했다. 올 2분기 건설업 총자산증가율은 2.26%로 지난해 2분기(3.16%)보다 0.90%포인트 하락했다. 또 다른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12.31%로 직전 분기보다는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17%포인트 낮았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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