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함에 따라 4분기까지 상당한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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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OPEC+의 감산 여파가 이란의 석유 생산 증가로 상당 부분 상쇄됐다면서도 이달부터 4분기까지 OPEC+의 생산량 감소로 인한 상당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량을 제한해 온 사우디는 지난 5일 하루 100만배럴(bpd)의 자발적 감산 정책을 오는 12월까지 3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도 하루 3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유지키로 했다.


세계 석유 재고량은 점점 줄고 있다. 지난달 기준 세계 관측 석유 재고는 7630만배럴 급락하며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특히 비(非)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석유 재고는 208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내 감소량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OECD 국가 내 재고는 320만배럴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작은 감소 폭을 보였다.

IEA는 "석유 재고는 불편할 정도로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취약한 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변동성 급증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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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석유 수요는 중국 소비 회복 등의 영향으로 하루 1억18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전망치인 1억220만 배럴보다는 소폭 하향 조정된 수치다. 내년 세계 석유 수요는 저조한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주요 시장에서의 도로 운송 연료의 구조적 감소 영향으로 하루 1억280만 배럴로 예상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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