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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연말 실적반전 해결사 나선 '영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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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8월 매출 1372억…8.52%↓
9월 이후 역기저 완화+추석 효과 기대
강남점·센텀점 등 앞세워 '영 카테고리' 강화

신세계 백화점이 올해 실적 반전 해결사로 2030세대 발길을 잡는 '영(Young) 카테고리'에 힘을 주고 있다. 소비력 있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등을 앞세워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전문관을 새단장,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발길을 잡는다는 계산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 8층 '뉴 스트리트' 내 이미스 매장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본관 8층 '뉴 스트리트' 내 이미스 매장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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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의 지난 8월 매출은 1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총매출액 역시 3679억원으로 5.56% 줄었다.

백화점은 지난해 8월 20% 이상 고성장했다. 지난해 9월 10일로 빨랐던 추석에 대목 매출 시점 차가 발생한 영향이다.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플러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연휴(9월 28일~30일)와 개천절, 한글날까지 연차를 활용하면 최장 12일을 쉴 수 있어 ‘추석 연휴 소비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실적 역시 9월 이후 급격히 기저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실적 반등 기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기간 신세계가 내세우는 건 전국 주요점의 ‘영 스트리트’다. 신세계는 객단가가 큰 명품 카테고리 성장률이 올해 들어 1~2%대로 부진한 상황에서 영 카테고리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발길을 잡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매출 1위 백화점인 강남점을 비롯해 주요점에 최근 떠오르는 영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남은 하반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다는 포부다.


신세계 강남점 본관 8층은 두 달여 공사를 끝내고 지난 8일 ‘뉴 스트리트’로 새단장해 문을 열었다.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벌스데이수트와 우알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고, 에이트디비전과 프로젝트 등 젊은 소비자가 주로 찾는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 매장도 국내 백화점 최초로 입점했다. 프로젝트 매장에선 글로벌 스트리트 대표 브랜드인 스투시도 만날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부산 센텀시티점 하이퍼그라운드를 ‘MZ 전문관’으로 재개장해 이미스, 포터리, 인스턴트펑크 등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젊은 고객 발길을 이끌었다. 센텀시티는 하이퍼그라운드 새단장 이후 6개월간 2030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87% 늘었다. 부산 외 지역 고객 수는 60% 증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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