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미국 CPI 생각보다 괜찮을 것"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미국 물가 반등세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근원 물가 기저효과, 주거 물가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이 생각하는 물가 수치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변수를 제외하면 물가 반등세는 일시적으로 예상되는데, 그 유가도 추세적 상승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근원 물가는 8~9월이 기저효과가 극대화되는 시점이다. 주거 물가의 경우 지금부터는 물가 상승의 주범이 아니라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한참 전에 크게 꺾인 주택 관련 지표 상승세는 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유가 반등은 물가 상승 요인이지만 적어도 이번 지표에서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연료 물가, 가솔린 가격, 국제유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그 폭을 줄여가고 있으나 감소세는 유지 중이다. 김 연구원은 "7월 대비 8월 가솔린 가격, 국제유가 모두 상승 폭이 적은 편"이라며 "최근 유가 급등은 9월에 일어난 일이지 8월이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양적긴축(QT)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3월 은행 위기를 기점으로 QT의 규모와 미 국채 금리 변동 폭은 동일한 방향성을 공유 중이다. 4~5월 연준의 국채 보유 축소 폭이 많이 증가하면서 금리도 덩달아 올랐다. 10년 금리가 4% 위에 안착한 7~8월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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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연준은 QT로 시장 금리 수준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이는 내년에도 가파른 금리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QT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일시중단’될 수 있어도 ‘종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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