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 아침저널' 인터뷰
"탈진해서 실려가는 것 외에는 방법 안 보여"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단식 투쟁 중인 이재명 대표에 대해 "단식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심정은 이해한다"면서도 단식의 목적이 "두루뭉술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5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까지 YS나 DJ 등 여러분들이 단식했을 땐 목적이 좀 단순했다"며 "그 어느 것 하나 용산에서 '알았다'고 하며 받을 수 있는 게 없는 게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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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대표 스스로도 '조건 있는 단식이 아니다'고 하고 있다. 그러니까 더 난감하고 '출구가 뭐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며 "외연 확장은 일정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통령이 대놓고 야당을 그렇게 보는데 뭘 어떻게 할지 막막한 심정일 것"이라며 "어제부터 기력이 확연히 약해진 것 같고 수염도 덥수룩하고 짠하다"고 걱정했다.

조 의원은 단식 출구전략에 대해선 "종전과 같이 상대방이 손을 들어주고 일정부분 수용해서 끝날 것 같지 않다. 그럼 방법은 하나뿐이다. 탈진해서 쓰러지고 생명이 위독하다고 해서 실려 가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단식의 성과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단식이라는 건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진정성을 알아줬으면 하는 것이 이 대표의 본심일 것"이라고 말했다.


당 내부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당 대표가 목숨 걸고 단식하는 상황에서 체포동의안 오면 '가결해야 된다'고 대놓고 얘기하기가 굉장히 야박한 것 아니겠나. 그러니까 대놓고 얘기는 못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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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대표가)불체포특권 선언을 명백히 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켜야 하고, 가결해달라고 먼저 말씀하셔야 한다"며 "언제까지 당 뒤에 숨어서 해결될 일은 아니고, 정치인으로서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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