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 농도 기준치 이하… 삼중수소 농도, ℓ당 206 베크렐
IAEA "삼중수소 日기준치 40분의 1 이하"
25일 기준 바다에 방류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내 방사성 핵종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는 등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정상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내 보관 탱크에 있던 오염수를 알프스(ALPS·다핵종 제거 설비)라는 처리 공정을 거쳐 바닷물로 희석한 뒤 방류하고 있다. 알프스 처리 공정을 거쳐도 방사성 핵종 가운데 하나인 삼중수소는 오염수에 남는데, 국제적 안전 기준에 맞게 바닷물에 희석한다는 게 일본 측 계획이다.
이에 희석 오염수의 방류 직전 삼중수소 농도는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할 주요 지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방류 데이터와 안전성 평가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개설한 웹페이지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현재 희석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206 베크렐(Bq)로 나타났다.
IAEA는 이날 측정된 희석수의 삼중수소 농도인 206 Bq이 "일본의 방류 운영 기준치의 40분의 1 이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이 방류 오염수 규제 농도 한계선으로 보는 1500 Bq/ℓ의 40분의 1보다도 낮다는 설명이다. 다른 국제 안전기준과 비교해도 현저하게 낮은 농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 상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는 1만 Bq/ℓ이다.
동일 시각을 기준으로 수직축으로 분석한 희석수의 방사선량은 5.1 CPS, 알프스 처리 후 오염수의 방사선량은 5.2 CPS, 오염수 희석에 쓰일 바닷물의 방사선량은 7.8 CPS를 기록했다. CPS는 초당 방사선 강도를 측정하는 단위이며, 희석수 수직축 방사선량과 처리 오염수 및 희석용 바닷물의 방사선량 모두 예상치 못한 수준이 아닌 정상 범위에 있다고 IAE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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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은 1만5223㎥, 처리된 오염수 유량은 시간당 19.03㎥로, 정상 수준이라고 IAEA는 평가했다. IAEA는 삼중수소 농도를 비롯한 6가지 데이터 모두에 정상 수준임을 뜻하는 초록 불을 표시해 놨다. 만약 측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색 불, 비정상적인 수치가 탐지되면 빨간 불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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