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고민 없다…반란군 내쫓고 유혈입성"
"강서구 재보궐, 후보 안 내려할 것"
'승선 불가론'엔 "이미 가라앉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신당 창당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반란군을 내쫓는 데만 온 신경이 곤두서있다"며 "유혈 입성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런 표현을 쓰겠다. 죽을 것 같으면 다 한다, 다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11일에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 재·보궐선거가 뜨는데 당에서는 후보 안 내려고 난리일 것"이라며 "왜냐하면 그때랑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2011년 제가 비상대책위원회로 정치 시작할 때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하고 나서 치러진 10·26 재·보궐선거에서 나경원 후보가 박원순 시장한테 지면서 그때 보수가 '야, 이러다가는 우리 6개월 뒤 총선에서 박살 나겠다'하면서 멀쩡한 홍준표 대표를 끌어내린다"며 "그래서 박근혜 비대위가 서게 되면서 그때 제가 정치를 시작한 건데 한 가지 또 재미있는 게 뭐냐 하면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예요, 10월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때를 봤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공천에서) 장난치려는 낌새가 보이면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20대 총선 앞두고도 유승민이라는 사람과 함께 가고 유승민의 위치를 인정해야만 총선에서 특히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말 많이 했다"며 "그런데 여기서 무슨 착각 메타가 들어가냐면 갑자기 안철수라는 사람이 국민의당을 창당하니까 보수에 낙관론이 확 번지면서 '야, 우리가 이제 180석 가겠다' 이래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된 상태에서도 (국민의힘이) 수도권 참패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의 '승선 불가론'에 대해선 "저도 얼마 전까지 선장이었던 사람"이라며 "그때 제 배에 구멍 내려고 했던 분들이 많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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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제가 운전하고 있을 때 뒤에 와서 배 부수던 분들이 지금 배 운전하는데, 제가 봤을 땐 이미 좀 가라앉고 있다"며 "본인들이 한 것 때문에 배가 침수되는 건 전혀 모르고 누가 자꾸 사보타주한다는 식으로 얘기한다. 이 사무총장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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