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간 합의가 되지 않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이 불발된 데 대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이 증인 채택 의지가 애초에 없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 의원은 18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서 "(여당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이라든지 KBS 고대영, 강규형 이런 분들 이런 분들을 증인으로 출석을 시키겠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분들은 이 후보자 청문회하고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이라며 "그런 사람들을 증인 요청해놓고서 우리가 거부를 하니까 합의가 깨졌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증인 채택에 대한 의지가 하나도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2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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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언론장악, 자녀 학폭 등의 의혹과 관련해 박성제 전 MBC 사장과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을 증인으로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김장겸 전 MBC 사장, 고대영 전 KBS 사장을 증인으로 요청했지만 결국 증인 채택은 되지 않았다.

여당은 '합의를 다 해 놨는데 민주당에서 증인을 추가해 채택이 불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합의했다는 것은 여당 측의 잘못된 얘기"라며 "실제로 여당은 지금 이 후보 청문회와 전혀 관계없는 증인을 요구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분들(김장겸·고대영)하고 MBC 박성제 사장 등 역대 정부에서 방송 관련해서 피해를 봤다고 하는 분들을 다 모아서 그러면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는 그건 국정감사나 다른 차원에서 논의할 일"이라며 "이 후보자 청문회하고는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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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 측이 자료도 충실히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 요청을 하면서 기본 자료로 제공해야 될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저희들한테 온 자료가 하나도 없다"며 "실제로 보면 각 기관에서 저희들한테 자료가 왔는데 '개인 신상에 관한 정보로서 사생활 노출의 우려가 있어 제출 못한다'는 내용만 다 인쇄가 돼 있는 자료가 도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도 답변이라고 한다면 그게 어떻게 자료 제출이 되겠나"고 반문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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