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크마와 총 308억 규모 계약
주요 제품 기술수출 우선 협상권과
세노바메이트 상업화 권리 계약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close 증권정보 326030 KOSPI 현재가 96,600 전일대비 5,800 등락률 -5.66% 거래량 319,558 전일가 102,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SK바이오팜, R&D 세션서 TPD 중심 차세대 파이프라인 전략 공개 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메나(MENA)'로 불리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진출한다. 총 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하면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남미에 이어 MENA 지역까지 진출하면서 전 세계 대부분 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사진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사진제공=SK바이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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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히크마(Hikma)와 MENA 지역 17개 내 제품에 대한 기술 수출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는 전략적 제휴 계약과 세노바메이트를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대상은 미국, 유럽 및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히크마의 MENA 지역의 총괄 판매를 담당하는 현지 법인 '히크마 MENA FZE'다. 지역 내 대표 제약사 중 하나인 히크마는 MENA 지역 내 강력한 시장 지배력과 광범위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ENA 지역의 뇌전증 시장은 4억4200만달러(약 592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우선 전략적 제휴 계약은 총 2000만달러(약 268억원)의 선수금 규모로 히크마에 세노바메이트를 포함한 주요 제품들의 MENA 지역 17개국에 대한 기술수출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계약기간은 해당 계약에 따른 첫 제품의 출시 시점으로부터 20년간이다.


여기에 포함되는 형태의 기술수출 계약은 세노바메이트의 MENA 지역 16개국 상업화 권리도 히크마에 이전하는 내용이다. 계약금 300만달러(약 40억원)로 출시 후 순매출액에 비례하는 경상기술료(로얄티)도 수령할 예정이다. 다만 첫 출시연도로부터 3년간은 로얄티 지급이 이뤄지지 않는다. 계약기간은 첫 매출 발생으로부터 15년으로 설정됐다. 17개국에 포함됐던 팔레스타인은 당장은 상업화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상업화 국가인 16개국에는 제외됐다. 회사 측은 "향후 지역 내 상황 변화 등을 고려해 추가 진출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K바이오팜은 총 2300만달러(약 308억원)를 히크마로부터 조만간 수령할 예정이다. 다만 선수금은 해당 금액 내에서 계약 기간 내 이뤄지는 기술수출 계약에 대한 계약금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계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추후 전략적 제휴 계약이 종료될 경우 잔액은 반환된다. 반대로 선수금이 소진된 후에 맺어지는 기술 수출 계약은 추가로 현금으로 수취하게 된다. 회사 측은 신규 자금을 세노바메이트의 현금창출력에 더해 향후 연구 개발 및 인오가닉(inorganic) 투자 활성화에 쓸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사진제공=SK바이오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사진제공=SK바이오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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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바메이트는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약으로 승인을 받은 후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분기 미국 내에서 전년 동기 57.5% 증가한 6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총 처방 수(TRx)도 경쟁 신약의 출시 후 동일 기간 대비 2배 수준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외 시장에서도 유럽에서는 제품명 '온투즈리'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를 포함한 18개국 출시를 마쳤고, 한국·중국·일본 아시아 3개국에도 출시를 위한 임상을 진행 중으로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의 성장 목표로 내년 중으로는 월간 TRx 3만건 달성, 연간 기준 손익분기점 돌파를 기대하는 가운데 이를 통한 회사 전체의 실적 개선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목표가 순항할 경우 회사 전체적으로도 오는 4분기 중 분기 흑자 전환, 내년 중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노바메이트는 히크마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등 MENA 지역 16개국에 판매된다. MENA 지역의 뇌전증 시장은 4억 4200만 달러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MENA 시장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평균 수명 연장 등으로 시장 잠재력이 크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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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히크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로 MENA 지역에서 장기적인 시장 지배력 강화를 가져다줄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확고한 세노바메이트의 가치를 바탕으로 MENA 지역 뇌전증 환자들에게도 혁신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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