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성장과 함께 떠오른 LPDDR D램
배터리 환경서 '저전력' 과제 극복 집중

2027년 모바일 D램 시장 규모 255억달러
저전력·고성능 필요 전 분야가 잠재 응용처

편집자주현대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 매일 듣는 용어이지만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도통 입이 떨어지지 않죠. 어렵기만 한 반도체 개념과 산업 전반의 흐름을 피스앤칩스에서 쉽게 떠먹여 드릴게요. 숟가락만 올려두시면 됩니다.
SK하이닉스가 LPDDR5X 단품 12개를 묶어 만든 24기가바이트(GB) 패키지 제품 /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LPDDR5X 단품 12개를 묶어 만든 24기가바이트(GB) 패키지 제품 / [사진제공=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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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도 어김없이 반도체 이슈가 몰아쳤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와 관련한 소식이 많았습니다. D램 분야에선 SK하이닉스가 모바일용 D램인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LPDDR)' 성과를 알려 시장 주목을 받았죠. LPDDR5X와 LPDDR5T 등 자사 최신 모바일용 D램을 고객사에 공급했거나, 공급 사전 작업(인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LPDDR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에 쓰이는 D램 규격을 말합니다. D램은 PC, 서버 등 응용처별로 종류가 나뉘는데요, 모바일용 D램의 경우 200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바일 기기 성장과 함께 그간 빠른 속도로 D램 시장에서 비중을 늘려 왔답니다.

모바일용 D램의 특징은 저전력 구현에 힘쓴다는 겁니다. 모바일 기기는 배터리 기반으로 전력량이 한정돼 있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바일용 D램 규격이 데스크톱, 노트북 등에 쓰이는 PC용 D램 규격(DDR)과 달리 앞 글자에 저전력을 뜻하는 LP(Low Power)를 붙이는 이유입니다.


[피스앤칩스]'반도체가 전기료 부담 줄인다'..'만능칩' 급부상하는 모바일D램 원본보기 아이콘

LPDDR D램은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성능을 극대화하려는 특성 덕분에 점차 시장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기존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품목으로 늘어날 웨어러블 기기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제품 등에 모두 LPDDR D램이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인공지능(AI) 시대로 접어들수록 각종 모바일 기기에 요구되는 성능이 높아지는 점 역시 LPDDR 관련 먹거리를 늘릴 요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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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체 D램에서 모바일 D램 출하량 비중이 올해 44%에서 2027년 51%로 늘어난다고 내다봤습니다. 기존 2027년 전망치(38%)를 최근 상향 조정했답니다. 모바일 D램 시장 규모 역시 올해 123억4000만달러에서 2027년 255억달러로 106.65% 급증한다고 예상했습니다.

박명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IT 산업 전 영역에서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모바일 기기 외에 PC, 서버,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차량용) 등으로 LPDDR 제품 사용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죠. 각 분야에서 저전력·고성능 구현이 중요해지면서 전에 없던 LPDDR D램 응용처가 늘어난다고 하네요.

삼성전자 LPDDR5X 제품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LPDDR5X 제품 /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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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바일용 D램 최신 규격은 7세대인 LPDDR5X입니다. 그간 LPDDR 뒤에 '1-2-3-4-4X-5-5X' 순으로 숫자를 붙이며 기술 발전을 이뤄왔습니다. D램 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LPDDR5(2018년)와 LPDDR5X(2021년)를 업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기술력을 뽐내왔던 상황입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LPDDR5X 다음 세대인 LPDDR6 출시 전 LPDDR5X 성능을 끌어올린 LPDDR5T를 선보이며 최근 관련 사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LPDDR5T 표준화 등재 작업을 마무리 중이라고 하네요. LPDDR D램을 향한 시장 기대가 커질수록 업계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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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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