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를 잇는 한국어 세계화 전략' 발표
'표준 교육과정' 지원하고 K-컬처 적극 활용

정부가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해 한국어 위상을 높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한국어 교육자대회' 개막식에서 '세계 미래세대를 잇는 한국어 세계화 전략'을 발표한다. 한국어가 문화 매력 나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도록 2027년까지 다섯 가지 전략을 구체화한다.


정부, 2027년까지 세종학당 350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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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여든다섯 나라에서 248곳이 운영되는 세종학당 확대다. 여전히 110여 나라에 부재해 신규 심사에서 미지정 나라 우선 지정을 제도화한다. 신청주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재외공간,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협업하는 운영도 지원한다. 올해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중남미 등에 거점을 마련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권역별 세종학당 운영기관 발굴, 현지 수요 맞춤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해 2027년까지 35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운영 내실화를 위해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운영 평가 인센티브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둘째는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 지원이다. 정해진 교육 목표와 방법, 성취기준이 현장에서 적용되도록 학습목적·연령·언어문화별 교육과정 및 교재를 개발하고, 표준교재와 시청각 자료를 지원한다. 파견 교원 규모도 2027년까지 350명으로 확대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한국어 교원을 준비하는 젊은 청년들에게 실습 경험을 쌓고 역량을 키우는 해외 파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셋째는 K-팝, K-드라마 등 K-컬처를 활용한 한국어 학습콘텐츠 개발이다. 국내 문화예술 전공 대학생들을 해외에 파견해 '세종 한국어 한국문화 교실'을 운영하고, 전통문화와 K-팝 중심의 '세종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현지 수요와 선호를 반영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재외한국문화원 등과도 협력한다.

넷째는 시·공간 제약 없이 한국어를 학습하는 디지털 한국어 서비스 지원이다. 정식 운영 중인 '메타버스 세종학당' 수업 과정과 학습콘텐츠를 확대해 실시간 한국어 학습을 유도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AI 한국어 선생님 앱도 인공지능 학습지원을 통해 특수목적 학습 서비스로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은 세종학당 학습자 출신 현지 한국어 교원 양성이다. 한국어로 새로운 꿈을 이루는 사례가 증가한 만큼 현지 교원 양성과정을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 컨설팅 지원을 강화한다. 수강생·수료자 약 100만 명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해 교류·연대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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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언어는 나라와 나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 연대와 협력의 기반을 다진다"며 "문화 가교 역할을 하는 미래세대의 도전과 꿈을 힘차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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