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발전의 중대한 이정표인 '핵융합 점화'를 미국 정부 산하 연구소가 수개월의 실패 끝에 재성공시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 있는 국립점화시설(NIF)의 연구팀은 지난달 30일 실험에서 핵융합 점화에 재성공했다.

연구소 측은 블룸버그에 "지난 30일 이뤄진 실험에서 우리는 (핵융합) 점화에 재성공했다"며 "결과에 대한 분석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준 관행에 따라 우리는 콘퍼런스와 동료평가를 거친 출판물들을 통해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에 이 연구소에서 최초의 핵융합 점화 성공 소식을 발표한 지 7개월간 아쉬운 실패를 거듭한 뒤 재성공을 이뤘다.

사진출처: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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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 점화는 핵융합을 일으키기 위해 투입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핵융합 반응으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과 같은 원리인 핵융합 발전은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핵융합에 쓰인 레이저 장비가 크고 비싼 데다 상업용으로 쓰려면 초당 10회를 쏘는 기관총 속도만큼 빨리 발사할 수 있는 레이저가 필요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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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 부딜 LLNL 연구소장은 지난해 12월 연구 결과 브리핑에서 "과학뿐 아니라 기술적으로 넘어야 할 매우 큰 장애물들이 있다"며 "기반 기술 연구에 노력과 투자를 집중하면 몇십 년 내에 발전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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