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주의’로 한 단계 낮아졌다.
산림청은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에 따라 27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현 관심 단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로 하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된다.
다만 산림청은 장마 끝자락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와 선행 강우로 지반이 불안정한 상태인 점을 고려해 산사태에 대비한 긴장의 끈은 놓지 않을 방침이다.
산림청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위기경보는 낮아졌지만, 장마 때 누적된 강우의 영향으로 현재도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다는 판단”이라며 “더욱이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경보 하향 발령과 별개로 산사태 우려 지역을 집중 점검하는 등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산사태 피해지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응급복구를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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