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류승완·엄태화 감독, 캐나다 토론토영화제 간다
밀수·보통의 가족·콘크리트 유토피아 초청
이병헌·김혜수·설경구外 토론토行
올해 한국영화 여러 편이 토론토로 향한다.
25일 각 배급사에 따르면,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48회 토론토영화제에 초청됐다.
토론토영화제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다. 영화제 기간 북미 영화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특히 미국 할리우드 상업 영화가 대거 진출한다.
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토론토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봉준호 감독이 '마더'(2009) '기생충'(2019)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이 초청된 섹션이다.
토론토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아니타 리는 "류승완 감독은 그의 시그니처인 액션 스타일을 독창적인 위트와 함께 관객들을 황홀감에 빠트린다"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도 초청됐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설경구·장동건·김희애 등이 출연한다.
토론토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반나 풀비는 "허진호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출연진들의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력은 정상적인 가족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에 무게감과 우아함을 더해,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 디너'의 가장 뛰어나고 힘이 넘치는 영화화를 이뤘다"고 평했다.
배우 이병헌·박서준 등이 출연하는 엄태화 감독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관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상영회로, 앞서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임상수 감독의 '하녀'(2010), 조의석 감독의 '감시자들'(2013), 이정재 감독의 '헌트'(2022) 등이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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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물이다. 다음달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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