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내정 인사 예정
주가조작 대응 등 현안 시급
자본시장 전문성 필요
금융위 출신이 적합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공모 폐지…8월 둘째주 과장 인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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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공모직이었던 자본시장국장을 임명직으로 전환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인 '불공정거래 근절'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외부 인물보다 전문가인 내부 출신이 적합하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다음 주 자본시장국장을 내정하고, 과장급 인사도 순차적으로 단행한다.


21일 금융당국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금융위는 인사혁신처와 협의해 자본시장국장을 인사 발령직으로 변경했다. 공모직을 폐지한 이유는 현안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라덕연 사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과 증시 활성화 방안 모두 자본시장국 소관이다.

실효성 문제도 있다. 자본시장국장은 2013년부터 공개모집으로 선출해왔다. 다른 부처의 역량있는 고위공무원에게 길을 열어줘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첫 공모부터 지원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자본시장국장은 금융위 출신이 맡아왔다. 이를 두고 비판의 시각도 있지만, 사실상 금융위 출신이 아니면 맡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본시장국은 주식, 채권, 펀드 등 자본시장 정책을 총괄하는 금융당국의 핵심 보직 중 하나다. 파생상품부터 외환시장까지 두루 파악해야 하고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중요한 이슈가 많을 때는 공모직에 따른 인사 공백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지원자 모집, 서류심사, 시험, 면접, 인사검증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어서다.


현재 자본시장국장은 공석이다. 이윤수 전 자본시장국장이 지난달 30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국장 인사는 다음 주로 예상된다. 7월 31일까지 국장급 인사를 마무리하고 8월 둘째 주까지 과장급 인사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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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과장급 중 최선임 자리인 금융정책과장도 교체될 전망이다. 자본시장국 내 최선임 과장인 자본시장과장 역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과장이 빠지면 연쇄 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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