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걷기, 중년 여성 우울증 30% 낮춘다
국립보건연구원, 50~80대 3967명 연구
걷기 등 중강도 유산소 활동, 우울증 위험 낮춰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이 여성 우울증 위험을 30% 이상 낮춘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자료를 바탕으로 50~80대 성인 3967명의 4년간 주당 평균 유산소 신체활동 시간을 산출·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유산소 신체활동 기준은 주당 150분 이상, 중강도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이란 '땀이 날 정도거나 숨이 차지만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정도로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중강도 유산소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시속 4㎞) ▲수중 에어로빅 ▲사교댄스 ▲복식 테니스 ▲자전거(시속 16㎞) 등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WHO에서 권고하는 유산소 신체활동인 중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주당 150분 이상 실천한 여성의 우울증 발생은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산소 신체활동을 WHO 권고 시간의 두 배인 주당 300분 이상 하는 여성의 경우, 우울증 발생 위험은 44%나 줄어들었다.
다만 남성의 경우에는 신체활동과 우울증 발생률 감소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드러나지 않았다. 또 유산소 신체활동의 주당 권고 시간인 150분을 충족하지 못한 사람은 유산소 신체활동 대신 저항성운동(근력운동)을 한다 해도 남녀 모두 우울증 예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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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공공보건 프런티어(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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