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개최
亞 GDP의 83% 경제 리더 한자리에
아시아 공동번영 과제 논의

아시아 주요국 경제단체 협의체인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렸다. 13개 경제단체 대표들은 한 자리에 모여 역내 출입국 절차 간소화, 기업인 비자 면제, 공급망 협력, 자유무역체제 강화 등 아시아의 경제통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민간 차원의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이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환영만찬'에 참석해 경제단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산지브 푸리 인도산업연맹 회장내정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 림 밍옌 싱가포르경제인연합회 회장, 리차드 오스몬드 필리핀일본경제협력위원회 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이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환영만찬'에 참석해 경제단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산지브 푸리 인도산업연맹 회장내정자,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 림 밍옌 싱가포르경제인연합회 회장, 리차드 오스몬드 필리핀일본경제협력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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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오전 9시 20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제12차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이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2010년 일본 경단련 주도로 역내 경제통합 촉진을 위해 설립된 경제단체 협의체로 전경련을 포함해 아시아 16개 대표 경제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 참가한 아시아 주요국의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31조3000억 달러다. 전세계 GDP(100조2000억 달러)의 31.2%, 아시아 전체 GDP(37조8000억 달러)의 82.8%에 해당한다. 한국의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 일본의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인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3개 경제단체장 및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한 출입국 절차 간소화(무비자 시범지역 지정), ▲역내 공급망 협력 강화(공급망 스와프 구축), ▲핵심자원 개발 역내국가 협력(아시아 역내 또는 제3국 공동진출),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발전 연대, ▲디지털 전환 협력 확대 등 아시아의 공동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가 논의됐다.


김 대행은 개회사에서 역내 국가 간 인적교류 활성화를 제안했다. 그는 “역내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여권 확대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출입국에 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국가 내 주요 도시 및 관광지를 무비자 시범지역으로 지정하거나 기업인 등에게는 비자를 면제해 주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운영해 볼 것을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왼쪽부터), 추경호 경제부총리,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이 전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환영만찬’에 참석해 건배하고 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왼쪽부터), 추경호 경제부총리,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이 전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환영만찬’에 참석해 건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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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성장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국가간 핵심자원 공급망을 상시 공유하는 공급망스와프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글로벌화 및 무역정책’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아시아 역내 자유무역체제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 간 교역을 저해하는 무역기술장벽 완화·해소를 위해 역내 공통된 기술규정을 적용하는 표준화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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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서밋에 참여한 아시아 13개 경제단체는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공동성명서도 채택했다. 성명서는 역내 국가 간 ‘상호 이해·신뢰 강화를 위한 인적자원 교류’를 아시아 공동번영을 향한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이 밖에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디지털 전환 촉진, ▲법치 기반 국제경제 질서 재구축, ▲공급망 안정 확보 측면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상호협력 등도 촉구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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