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 가격 껑충…초복 삼계탕 가격도 들썩
닭고기 도매가, 1년 전보다 13.7% 상승
오리고기 도매가는 51.7% 껑충
이달 11일인 초복을 앞두고 대표적 보양식인 삼계탕, 백숙의 주재료인 닭고기가 가격이 1년 전보다 10%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당 닭고기 소매가격은 6271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5655원과 비교해 10.9% 올랐다.
지난달 닭고기 ㎏당 도매가는 3954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3477원과 비교해 13.7% 올랐다. 소매가는 ㎏당 6439원으로 지난해 5719원보다 12.6% 비쌌다.
닭고기 가격은 최근 생산비 상승과 국내 공급량 감소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육계 도축 마리는 6442만 마리로 전년 6817만 마리보다 5.5% 감소했다.
주재료인 닭고기 가격뿐 아니라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이 오르면서 삼계탕 가격도 껑충 뛰었다.
지난달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의 '참가격' 동향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외식품목 8개의 가격을 조사했는데, 서울 소재 음식점의 삼계탕 가격은 평균 1만6423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만4577원에 비해 12.7% 상승해 조사 대상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또 다른 보양식 재료인 오리 가격도 1년 전보다 올랐다. 지난달 30일 기준 오리(20∼26호)의 ㎏당 평균 도매가는 6539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의 4629원과 비교하면 1.4배 수준이다.
지난달 월평균 오리 도매가는 ㎏당 7067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4658원과 비교하면 51.7% 비쌌다.
정부는 앞으로 야외활동 증가와 삼계탕 등 보양식 소비로 여름철 닭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1일부터 관세율을 0%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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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로 기본세율이 20~30%인 닭고기는 연말까지 3만t에 대해 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다만 수입 증가 등에 따른 양계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닭고기 수입 시기 및 물량은 국내 공급량 및 수입 재고량 등을 고려해 조절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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