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도국가로 건너가지 못하면 추락"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로 바꿔야
"북유럽식 정치학교, 쉐도우캐비닛 교육시스템 도입"

양향자 무소속 신당 ‘한국의희망’이 베일을 벗었다. 양 의원은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 건너가야 한다"며 "기존 정치와 다른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의원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발기인 대회에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국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과거를 뛰어넘고 오늘을 초월해 새로운 미래로 넘어가자"고 연설했다.

그는 양당 간 적대적 공생관계로 작동하는 현재 한국 정치를 비판하며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가 만들 새로운 시대로 이제 건너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전쟁의 폐허에서 기적의 역사를 일구며 우리가 꿈꿨던 나라는 보수의 대한민국도, 진보의 대한민국도 아니고 강남의 대한민국도, 강북의 대한민국도 아니다"며 "정권이 바뀌면 어제의 혁신이 오늘은 적폐가 되고 오늘의 정의가 내일은 범죄가 되는 나라가 아니다. 진영에 따라 사실의 진위가 바뀌고, 정책의 찬반이 바뀌는 나라가 아니다. 갈라진 세상, 등 돌린 국민들이 매일매일 거리로 나와 좌파척결과 우파척결을 외치는 나라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선진국을 뒤쫓는 ‘추격국가’로 최고의 단계에 이르렀으니 이제 세계를 이끄는 ‘선도국가’로 건너가자"고 "건너가지 못하면 추락하고 만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말의 질서’와 세상의 상식도 버린 채 "이게 나라냐?", "이건 나라냐?" 비난을 서로 주고받으며 20여 년의 긴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다"며 "거대 양당이 이끄는 정치는 그저 권력 게임이자 이권 다툼"이라고 질타했다.


기존과 다른 정치를 표방하며 양 의원은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를 ‘좋은 정치’로,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그들만의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 정치, ‘생활 정치’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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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의 울타리를 넘어설 것을 강조한 양 의원은 '기적의 시작은 ‘과연 가능할까’, ‘양향자가 가능할까’, ‘대권후보가 없는데 가능할까’ 등의 세간의 우려를 언급한 뒤 "불신을 버리면 가능하다/ 우리의 믿음 하나하나가 모이면 이내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한국의희망은 기존 정당과 다른 작동방식과 시스템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익숙한 것과 결별해야 한다. 한국의희망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운영된다"며 "첨단의 기술이 가진 투명성, 불변성, 안정성으로 돈봉투 사태와 같은 부패를 원천차단하고, 공천의 공정성을 보장하며 당대표의 독선, 대의원의 과대표 등 구태를 시도조차 못 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유럽식 정치학교와 자체 개발한 쉐도우캐비넷 교육시스템을 도입, 국가비전과 정책, 토론과 소통역량, 인성과 도덕성을 교육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8월 내 창당을 완료해 9월부터 100명 규모의 정치인 사관학교를 개설할 방침이다.


양 의원은 "30여 년 전 한국의 반도체가 일본과 미국을 넘어선다고 했을 때, 모두가 헛된 꿈이라고 했지만 불가능한 꿈을 꾸고 겁 없이 도전한 덕에 불과 10년여 만에 일본을 따라잡고 미국을 넘어 세계 1위를 제패했다"며 "기적은 멀리 있지 않다. 불가능을 꿈꾸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사람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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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발기인에는 양 의원을 비롯해 최진석 서강대 철확과 명예교수, 임형규 전 삼성그룹 신사업팀장, 김용석 성균관대 교수,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과 교수(한국의희망 정치학교 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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