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대만 반도체 기업 '난야'와 ESG 협력 위해 맞손
"반도체 업계 온실가스 감축 기여 목표"
반도체 웨이퍼 제조 기업 SK실트론이 세계 4위 D램 기업인 대만 난야 테크놀로지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탄소중립 협력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탄소 발자국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기 위한 표준화 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향후 구축 플랫폼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을 식별하고 탄소 발자국 감축을 위한 효과적인 솔루션을 발굴한다.
양사는 지난해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과 물경영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SG 경영 선도 그룹에 해당하는 두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손잡은 것에 의미가 크다는 게 SK실트론 설명이다.
(왼쪽 두번째부터) 타일러 첸 난야 테크놀로지 구매담당과 안정훈 SK실트론 영업본부장, 조셉 우 난야 경영기획총괄, 이영석 SK실트론 ESG추진담당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SK실트론]
SK실트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마케팅·ESG 조직이 함께 고객사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반도체 웨이퍼 공급사로서 고객사와 반도체 업계 온실가스 감축에 지속해서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실트론은 204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실현하겠다고 2021년 선언했다. 이후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웨이퍼 제조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저탄소 웨이퍼 제조사를 지향하고 있다. 고객사에 저탄소 프리미엄 웨이퍼를 공급해 SK실트론만의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난야 테크놀로지는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 계열사다. 세계 800여개 고객사에 PC와 모바일, 자동차용 D램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요구하는 목표를 준용,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인증받았다.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온실가스를 25% 줄이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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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우 난야 테크놀로지 경영기획총괄은 "공급사와 탄소 배출량 데이터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발자국 표준화 플랫폼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협력사가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저탄소 공급망 생태계 구축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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