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기업 생산성 폭발…스타트업 수백만개 생길 것"
오픈AI COO "생산성 폭발 일어날 것"
에어비앤비 CEO "AI, 6개월 내 업무 30% 처리"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일자리를 파괴할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까.
AI가 기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해 고용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존 일자리 일부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지만 생산성 혁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란 관측이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 참석해 "모든 대기업에는 매출 파악을 위해 계약서를 읽고 검토하는 직원들이 있다"며 "그 직업은 없어질 수 있다. 미래의 직업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은 AI를 이용해 컴퓨터 코딩을 두 배 늘리는 대신 다른 작업에 더 많은 직원들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유통, 경영, 판매, 마케팅 활동을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을 투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챗GPT와 같은 AI가 기존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지만 동시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란 예상이다. 인간이 AI의 작업 수행을 감독하거나, AI 활용으로 절감한 노동력을 다른 업무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제고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라이트캡 COO는 "이런 종류의 '생산성 폭발'은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경제는 매우 역동적이고 사람들은 매우 똑똑하며 관찰력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일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의 발달로 전 세계에서 3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사무·행정직의 46%가 AI로 대체될 것으로 봤고 다음으로 법률(44%), 건축·공학(37%), 생명·과학(36%), 경영·금융(35%) 순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AI 열풍을 몰고 온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궁극적으로 AI가 생산성 혁명을 일으켜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본 것이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 역시 AI가 고용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
그는 이날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AI 기술로 새로운 스타트업이 수백만개 생겨날 것"이라며 "기업가 정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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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I 발전으로 5년 전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만 할 수 있었던 일을 이젠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이는 굉장히 파괴적이라고 평가했다. 체스키 CEO는 "AI는 이미 에어비앤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6개월 내에 챗GPT와 같은 도구가 일상적인 작업의 30%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엔지니어들의 일자리가 반드시 위험에 처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그들은 시간을 절약해 더 어렵고 개인화된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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