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9일 실·국 본부장 회의에서 올여름 불볕더위 예방대책을 주문했다.
이날 최 부지사는 지난 14일부터 8박 10일간 스페인과 프랑스 해외 출장을 떠난 박완수 도지사를 대신해 회의를 이끌었다.
그는 행사의 정형화에서 탈피해 간소하고 창의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직원 의견을 수렴해 문화예술, 체육, 기념식 등 행사별로 참고자료를 만들어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이 예상된다”며 “농민들이 폭염 취약시간대에 밭작업을 나가지 않도록 마을이장과 앰프를 통해 작업시간 조정을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야외 작업장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노동자들에게 생수를 제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등에 걸리지 않도록 노인돌봄사업의 수행 인력인 생활지원사가 각 가정에 방문해 폭염대책에 소외되지 않게 하라고도 했다.
사회복지시설과 대형식당 등에서의 식중독 등 감염병 예방관리, 물놀이 중 익사 사고 예방도 강조하며 “도민 건강과 안전관리에 집중하라”고 했다.
최 부지사는 경남도 주요 현안 관련 국비 예산 확보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 기간에 간부들을 중심으로 기재부, 국회를 방문해 주요 도정 과제와 도의 역점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활동을 펼쳐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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