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총회 참석… 尹 "차별화된 비전 보여줄 것"
베트남 국빈방문… 격상된 관계 발전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4일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에 나선다.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 뒤 베트남으로 이동해 상호 투자 확대와 첨단 기술 협력 심화, 인적·물적 교류 확대 등 경제 외교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BIE 총회에서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BIE 총회 참석 계획을 전하며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오는 20일 경쟁국 프레젠테이션(PT) 행사와 21일 한국 주최 공식 리셉션 등을 통해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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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겸 오찬을 진행한다. 대통령실은 "양 정상은 각자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하면서 인태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이바지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임기 차기 비상임이사국으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국제 안보 문제에 대해 협력 증진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도 기대감을 높였다. 17일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 안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온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양국의 협력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한국인들은 프랑스 국민과 함께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는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세력 간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와 평화가 위협에 처했다"고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북핵 문제 등 안보 분야에서 프랑스와의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프랑스 방문 뒤 22∼24일에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지난해 말 당시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답방 차원이다. 23일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 또한 국빈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국빈 방문 의의와 관련해 "정부 취임 2년 차를 맞아 인태 전략과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연대 구상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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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빈 방문은 한국의 3대 교역 대상국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윤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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