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르피가로에 윤 대통령 기고문 실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한국인들은 프랑스 국민과 함께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는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 안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온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양국의 협력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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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세력 간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와 평화가 위협에 처했다”고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북핵 문제 등 안보 분야에서 프랑스와의 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24∼2025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안보에 관해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국은 우크라이나의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프랑스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과 공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무력을 통해 주권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보상받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양국 경제 협력과 관련해 “장차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강점을 지닌 반도체, 배터리, 디지털 분야에서 프랑스에 투자하고 프랑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항공·우주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한다면 상호 보완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2019년 한국 영화 ‘기생충’이 프랑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물론 BTS, 블랙핑크 등 K팝 가수들이 프랑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놓고 “프랑스가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예술의 나라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한 뒤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각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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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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