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근택 "한중관계 악화 원인은 尹정권…中은 안 변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찬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를 15분 동안이나 비판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한중관계 악화 원인은 윤석열 정권"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 부원장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중국은 변하지 않았다. 중국은 그대로 있었다. 그런데 지금 윤 정권이 계속 대만 문제 언급하고 남중국해 언급하면서 일본, 미국으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중국이 뭔가 변해서 예를 들어서 어떤 조치를 취한 게 아니다. 그러면 그거에 대해서는 당연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 정책이 잘못됐다. 그걸 제가 중국 대사가 얘기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야당 대표 당연히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왜 얘기 못 하나"고 했다.
현 부원장은 "집권 여당이 중국과의 문제를 다 이 대표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 같다. 이 문제가 불거진, 중국과의 문제가 불거진 첫 번째 원인은 남중국해 문제, 특히 대만 문제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언급을 했다"며 "그거에 대해서 중국이 굉장히 반발을 했다. 심지어 불에 타 죽는다, 이런 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은 멘트를 안 해왔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 멘트를 안 해온 게 어찌 보면 우리 한 30년 외교의 관례였는데 그거를 깨고 언급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면서 중국이 반발한 것이고 그러면서 한중 관계가 틀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지금 하신 말씀처럼 민주당이 접근을 하니까 싱하이밍 대사가 이 대표가 앉아 있는 그 자리에서 한중관계 악화의 책임이 중국에게 있지 않고 대한민국에 있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돌이켜보면 2016년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한령, 이때부터 시작됐던 경제적 보복들이 이어지고 있었던 건데 이런 얘기는 일언반구 꺼내지도 않고 있다. 그럼 중국이 얘기하고 있는 주장에 민주당이 판을 깔아주고 힘을 보태는 것밖에 더 되겠나"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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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 이 대표를 만난 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이런 발언들이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서 민주당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더라도 중국이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무례한 행동을 할 때 한 번쯤은 우리 대한민국 정부와 국가 입장에서 같이 한 번 중국에 목소리 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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