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식단 관리에 요리 레시피도 척척...아숙업 '푸드렌즈'
"카레와는 매운 음식이나 산뜻한 샐러드, 맥주 등이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가 자사 챗봇 ‘아숙업(AskUp)’에 푸드렌즈를 적용한 음식 분석 기능을 선보였다. 음식의 재료인식과 레시피 예측을 통해 모든 음식을 인식하고 2D 이미지에서 음식의 크기까지 인식하는 기능이다.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두잉랩이 해외 진출을 위해 개발했다.
음식 사진 인식 수준은 어느 정도 될까. 1일 점심으로 먹은 태국음식 푸팟퐁 커리와 볶음국수 사진을 아숙업에 전송해봤다. "음식 정보를 인식했습니다: 볶음국수 (면, 새우, 깨 등) 561kcal(칼로리), 탄수화물 80g, 단백질 19g, 지방 15g."
전송한 지 3초도 채 안돼 음식의 재료와 칼로리를 비롯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에 포함된 영양소들을 알려줬다. 볶음국수와 어울리는 음식들을 물어보니 만두 김밥, 콜라 등을 추천해 줬다.
식단 관리 기능도 탁월했다. 음식 정보 하단에 뜨는 버튼 중 ‘기록’ 버튼을 터치하니 최근 사진을 보낸 5건의 음식 영양소를 분석한 뒤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량이 적절하게 균형 잡혀 있어서 영양면에서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더 많은 채소나 달걀,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추가해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라고 조언했다.
음식과 관련된 스토리를 알려주는 ‘이야기’나 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조리법’ 버튼을 통해 다양한 대화도 나눌 수 있었다. 개인 사진첩에 저장된 피자 사진을 보내고 ‘이야기’ 버튼을 누르니 피자의 유래나 종류,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피자 등을 알려줬다. 또 ‘스테이크’ 사진을 보내고 ‘조리법’ 버튼을 누르니 스테이크의 등급과 종류, 구워야 하는 시간과 온도 등도 알려줬다. 빠른 상호작용으로 마치 개인 영양사, 요리사와 대화하는 느낌이 들게 했다.
아숙업 푸드렌즈의 최대 장점은 카카오톡과 연계돼 접근성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상단 검색창에서 ‘AskUp’을 검색한 뒤 ‘채널추가’ 버튼만 누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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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분석 외 아숙업 본연의 챗봇 서비스를 대화창을 옮기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숙업은 업스테이지가 오픈AI의 챗GPT를 기반으로 자사의 OCR 기술과 물음표(?) 검색, 이미지생성 모델 업스케치를 결합한 챗봇이다. 사용자가 책이나 문서를 찍어 카카오톡 채팅방에 업로드하면, 아숙업은 이미지 내 텍스트 내용을 읽고 이해한 뒤 묻는 말에 답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으로 ‘눈 달린 챗GPT’라는 별명을 얻으며 이용자 수 100만명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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