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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몽골 담배시장 점유율 과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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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몽골 시장 점유율 45.1%로 1위
수출량 22.6억 개비로 4년새 2배 증가

KT&G 가 지난해 몽골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는 등 시장점유율을 절반 가까이 끌어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KT&G, 몽골 담배시장 점유율 과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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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T&G의 몽골 담배 시장 점유율은 45.1%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2020년 일본 담배 회사인 JTI를 꺾고 1위에 올라선 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27.8%였던 KT&G의 몽골 시장 점유율은 2020년 35.5%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33.0%인 JTI의 점유율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KT&G는 2021년 42.2%, 2022년 45.1%로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수출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KT&G가 몽골로 수출한 담배는 22억6000만 개비로 1년 전보다 36% 증가했다. 2억4000만 개비 수준이던 2010년 수출량과 비교해 10배가량 성장한 수치이며, 2018년 수출량(10억 개비)과 비교하면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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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슬림 담배 제품인 ‘에쎄(ESSE)’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기를 얻으며 몽골 내 담배 한류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KT&G 관계자는 “에쎄는 고타르·레귤러 제품이 대부분인 몽골 시장에서 초슬림 카테고리를 개척해 판매량 증대를 이끈 효자 브랜드”라며 “현지 시장에서 대중적인 제품에 비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에쎄는 시장 점유율 약 40%의 1위 브랜드로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KT&G는 시장 1위를 넘어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으로 몽골 시장 내 대표 한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향후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2025년에는 시장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T&G는 최근 백복인 사장이 몽골 현장 경영에 나서는 등 몽골 시장의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백 사장은 이달 중순께 현장경영 강화 차원에서 KT&G 몽골 사무소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몽골의 영업 상황을 점검하면서 신성장 기회를 탐색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백 사장의 이번 몽골 방문을 계기로 KT&G의 몽골 사업 확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백복인 KT&G 사장이 중국 현지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KT&G].

백복인 KT&G 사장이 중국 현지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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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차별화된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몽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온 KT&G는 앞으로는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 KT&G는 한국식 고도화된 영업모델을 현지에 안착시켜 유통관리 전반을 정밀하게 직접 관리하고, 현지 영업상 등 파트너사 조직과도 체계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KT&G는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영업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도 영업전문가를 몽골에 파견해 국내와 동일한 수준의 영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써 왔다. 앞으로도 현지 영업사원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국내 벤치마킹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IT시스템 기반 영업활동 정교화에 힘써 시장공략을 더욱 가속화 할 방침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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