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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달러' 그날 …엔비디아 CEO는 야시장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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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대학교 졸업식서 연설도
타이난서 美 이민 간 이민자
리사 수 AMD CEO와 동향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328조원)에 육박했던 지난 26일(현지시간), 창업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수도 타이베이시의 한 야시장에서 포착됐다. 엔비디아를 창업해 세계 최대 AI 반도체 기업으로 끌어올린 황 CEO는 대만계 이민자 출신이기도 하다.


이날 트위터에는 "엔비디아가 시총 1조달러에 근접했던 당시 젠슨 황은 타이베이의 한 야시장을 걷고 있었다"라는 글과 함께 황 CEO를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황 CEO는 하얀 비닐봉지를 든 채 야시장에 나온 각종 식자재를 보고 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정 가죽 재킷 차림은 그대로다.

대만 타이베이 야시장에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이미지출처=트위터]

대만 타이베이 야시장에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이미지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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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처음 게재한 누리꾼은 "이 사진이 가짜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황 CEO의 타이베이 방문은 이미 대만 언론에서도 화제가 됐다"라며 "황 CEO도 대만에서 출생한 대만계"라고 덧붙였다.


이날 황 CEO는 대만대학교 졸업식 연설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유연한 기업은 AI의 가치를 포착해 위상을 높일 것이며, 그렇지 않은 기업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엔비디아가 시총 1조달러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둔 날이기도 하다. 전날 주가가 24.37% 급등해 하루 사이 시가총액이 1840억달러(약 245조원) 상승하면서다. 엔비디아 주가 고공행진 또한 AI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용 그래픽처리유닛(GPU)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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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1분기(2~4월) 매출은 71억9000만달러(약 9조5483억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10%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 전체적인 반도체 경기 불황에도 AI용 반도체 수요가 높았기 때문이다.


황 CEO는 타이베이에서 남쪽으로 300km 떨어진 타이난시 출신이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해 왔으며, MIT를 졸업한 뒤 1993년 엔비디아를 창업했다.


지금은 AI 반도체로 유명한 엔비디아이지만, 당시에는 3D 게임 전용 그래픽처리유닛(GPU) 개발 기업으로 시작했다. 일본의 유명 게임 기업 '세가'에 GPU를 납품하며 성장한 엔비디아는 이후 게임용 GPU 시장의 선두주자로 거듭났고, AI용 반도체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대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황 CEO는 미국의 또 다른 반도체 설계 기업 AMD를 이끄는 리사 수 CEO와 동향이기도 하다. 리사 수 CEO도 대만에서 태어났지만, 3살 무렵 미국으로 이민을 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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