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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엔데믹에 맞는 대학 축제…건강하게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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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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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축제는 사실상의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이 이뤄진 가운데 맞는 행사인 탓에 코로나19로 억압됐던 대학생들의 심리가 한꺼번에 분출되고 있는 모양새다. 축제의 후유증에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증상을 최소화하는 건강법들에 대해 김동우 울산자생한방병원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대학 축제 기간에는 학교가 소란스러워진다. 가수 공연 때 청중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떼창, 달아오른 분위기에 소속 학과나 동아리의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치는 행동 등에 따라서다. 이런 환경에서 소통하려면 자연스럽게 큰 목소리로 말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축제를 한창 즐기고 나면 목이 쉬거나 목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반복적으로 고성을 내게 되면 성대가 과도하게 마찰하면서 손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을 많이 사용한 이후 통증이 느껴진다면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 성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오히려 이뇨작용을 촉진해 수분을 배출하므로 알맞지 않다. 탄산음료도 성대에 자극을 가하는 만큼 피해야 하며 당연히 흡연과 음주는 성대 회복에 무익하다.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지만 쉰 목소리가 지속될 경우에는 성대에 결절이 생겼을 수 있으니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김동우 원장은 “충분한 수분 보충과 더불어 폐와 기관지에 좋은 한방차인 오미자차를 즐겨보는 것도 권한다”며 “오미자는 기침 및 천식 치료제로 사용됐을 만큼 성질이 따뜻하면서도 건조하지 않아 목 통증 회복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로개선에도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우 울산자생한방병원 원장

김동우 울산자생한방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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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 축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롭탑’ 패션도 경계해야 한다. 복부가 외부에 드러나 있는 만큼 체온 조절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야간에 더 추위를 느끼게 되며 여기에 음주가 더해진다면 더욱 많은 체온을 뺏겨 쉽게 복부 냉증으로 이어진다.


몸의 중심인 복부가 차가워질 경우 가장 먼저 내장들의 기능에 저하돼 복통, 설사 등이 동반된다.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게 돼 결국 손발을 포함한 전신의 체온이 도미노처럼 내려가 저체온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만일 피부가 창백해지기 시작하고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면 즉시 실내로 이동해 담요나 따뜻한 음료로 체온을 회복시키는 것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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