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석 한국은행 부총재보, 은행연합회 감사로
배준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은행연합회 감사로 자리를 옮긴다. 한은 출신이 은행연합회 감사를 맡게 되면 이번이 세 번째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재보는 다음 달 차기 은행연합회 감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내달 총회 의결과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친 후 3년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배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상문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법학과에서 학·석사를 취득했다. 199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정책기획국, 총무국, 조사국, 금융안정국, 법규제도실, 기획협력국 등의 부서를 두루 거쳤다. 2008년 7월엔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6~2019년 법규제도실장 재임 시 인사·조직 운영과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 등과 관련한 법률 이슈에 적극 대응했으며, 코로나19 당시에는 비상경영체제를 실무적으로 총괄하면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협력국장이었던 2020년 11월 한은 부총재보에 올랐으며, 올해 11월까지 임기를 6개월여 앞두고 있다. 부총재보를 맡으며 기획협력국·IT전략국·인사경영국·인재개발원·지역본부 등을 총괄해왔고, 삼성 본관으로 임시 이전했던 한은이 6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올해 4월 남대문로 한은 본부로 재입주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은행연합회 감사는 성과급을 포함해 3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3년의 임기가 보장된다. 은행연합회 감사로 근무하다 시중은행 감사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도 있어 관료를 비롯해 한은 출신이 선호하는 자리 중 하나다. 현재 임기를 한달여 남기고 있는 서봉국 감사 역시 한은 출신으로 외자운용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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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후보가 정해지면 총회(수시 총회) 날짜를 정해 서면으로 의결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직 감사 선임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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