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0일 수출 16.1%↓…누적 무역적자 295억달러(상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다.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이 길어지면서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가 15개월째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4억4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수입액은 367억4700만달러로 15.3% 각각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일)보다 0.5일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4000만달러로 13.2%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0일까지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늘면서 이 기간 무역수지 적자는 43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수출액 누계는 2333억7600만달러, 수입액은 2629억23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은 13.5%, 수입은 6.6%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른 올해 연간 무역수지는 295억4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300억달러에 가까워졌다. 연간 무역수지 적자 총액은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472억3000만달러) 대비 62.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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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우리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액(42억6000만달러)이 이달 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35.5% 줄어들어 10개월째 감소했다. 석유제품(-33%), 정밀기기(-20.9%) 등도 두 자릿수 이상 수출이 줄었다. 다만 승용차(54.7%)는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만(-53.9%)이 대폭 줄었으며, 중국(-23.4%), 싱가포르(-29.9%), 인도(-18.5%) 등에서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기계류(17.4%), 승용차(1.4%) 등 품목은 증가했고 석탄(-41.1%), 원유(-21.2%), 석유제품(-21.9%)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말레이시아(34.5%), 유럽연합(5.4%)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늘고, 호주(-33.4%), 사우디아라비아(-34.8%), 러시아(-28.7%), 미국(-17.7%) 등에선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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