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팬 이길 사람 어디 없소'…멍때리기 대회 또 열린다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 70팀 선발
신청에 총 3160팀이 몰려 경쟁률 45대 1
지난해 우승자는 30대 한화 이글스 야구팬
오는 21일 서울 한강 잠수교에 무념무상에 잠기는 사람들이 모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할 70팀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무런 행동과 생각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멍때리기 대회'의 규칙이다. 안정적인 심박수를 유지하거나 심박수가 내려갈수록 유리하다.
지난 8일부터 4일간 진행된 참가 신청에 총 3160팀이 몰려 경쟁률은 45대 1에 달했다. 본부는 최종 70팀은 신청 사연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되, 다양한 직군과 연령대가 포함될 수 있도록 선발했고 밝혔다.
자주포 엔지니어·사육사·응급구조사·축구선수 등이 참가하며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인기 캐릭터 '벨리곰' 등 이색 참가자도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일상에서 받은 부담과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사연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자는 남성 63%(44명) 여성 37%(26명)였다. 연령대는 20대가 37%(26명)로 가장 높고, 30대 36%(25명) 40대 13%(9명) 50대와 20대 미만이 각 6%(4명) 60대 이상 3%(2명) 순이다. 외국인도 총 3명 참가한다.
지난해 멍때리기 대회에서는 30대의 한화 이글스 팬이 우승해 재치 있는 참가 사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회 당일인 21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는 누구나 무료로 현장에서 참여 가능한 '일상다멍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일상 속 멍때리는 순간을 발견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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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각 직군을 대표하는 참가자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관람하는 재미도 매우 큰 행사"라며 "이번 일요일은 한강에서 이색적인 대회와 함께 즐거운 주말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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