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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넘버 1’ 박민지 “단일 대회 3연패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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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우승 도전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4명만 달성
이다연, 박지영, 이예원, 박현경 우승 후보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를 노린다.


박민지는 오는 1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리는 후원사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3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다.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고(故)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4명만 밟아본 대기록이다. 최근엔 김해림이 2016~2018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박민지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다.

박민지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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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는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4개 대회에서 등판해 2차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이 대회에 앞서 코스 세팅이 어렵기로 유명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등판해 샷 감각을 조율했다. 추운 날씨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박민지에게는 이번 대회 기간에 낮 기온이 부쩍 오른다는 소식도 반갑다. 시즌 첫 우승을 뜻깊은 대회 3연패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박민지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다"이라며 "이런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회가 마침 메인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더욱 욕심이 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컨디션과 샷 감각은 나쁘지 않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라서 그 부분을 끌어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곧 채워질 것 같은데, 그게 이번 대회에서 채워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지난주 메이저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도 우승 후보다. 지난주 교촌 레이디스오픈을 건너뛰고 체력을 보충하며 이 대회를 준비했다. 여기에 상금랭킹 1위 박지영, 대상 1위 이소영, 국내 개막전 챔피언 이예원, 상금랭킹 3위 박현경도 정상을 노크한다.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인 이보미는 지난해 11월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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