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우·봉사자·의료진 30여명 참가
창경궁 함께 걸으며 교류

서울대암병원은 지난달 27일 창경궁에서 '제26회 암환우와 함께하는 암예방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대암병원 ‘제26회 암환우와 함께하는 암예방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대병원]

서울대암병원 ‘제26회 암환우와 함께하는 암예방 걷기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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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암예방 걷기대회는 환우와 의료진이 서울 시내의 명소나 트래킹 코스를 함께 걷는 행사다. 대중에게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암 경험자의 재발과 이차 암을 예방하기 위해 2012년부터 진행됐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하면서 2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서울대암병원과 궁능유적본부 창경궁 관리소가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울대암병원에서 유방암·갑상선암·자궁암 등으로 치료받은 암 환자들을 비롯해 김학재 암정보교육센터장과 환우자원봉사자, 의료진 등 총 3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창경궁 홍화문에서 시작해 금천길, 춘당지, 대온실을 관람했다. 조경오 숲 해설사는 해설을 통해 창경궁의 조류와 식생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유방암 환자는 "평소에도 암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종종 창경궁을 산책했었는데 전문가의 해설이 더해지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무엇보다 다른 환우들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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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암정보교육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같은 경험을 가진 암 환자 간 소통의 장이 되어 심리적 위안을 얻고 갈 수 있는 자리가 됐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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