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페이 작살낸다" 이재명에 쏟아진 제보…"평산책방이요"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 "이재명 목소리 내야"
‘소득주도성장’을 외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무료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것에 대한 논란이 연일 뜨겁다. 이번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년 전 작성한 “열정페이를 작살내겠다”는 글까지 소환됐다.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자원봉사자 모집’ 사례를 이재명 대표에게 제보한다”고 밝혔다.
강 부대변인이 언급한 글은 이 대표가 2017년 1월 페이스북에 올린 ‘열정페이 작살내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것이다.
이 대표는 이 글에서 열정페이에 대해 “재능 있는 청년들에게 열정을 구실로 무임금 혹은 아주 적은 임금을 주면서 헌신을 강요하며 청년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행태”라고 정의하면서, “사례를 알려달라, 전부 확인하겠다”고 일갈했다.
강 부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지금껏 ‘열정페이라는 이름으로 청년 노동력을 착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열정페이가 아닌, 제대로 노력한 것에 대한 대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고, ‘소득주도성장’을 외치며 임기 동안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은 정작 자신이 만든 책방에서는 제대로 된 대가 없이 노동력을 착취하려 했다”며 “논란이 강하게 일자 모집을 철회하며 ‘열정페이 미수’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강 부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의 ‘열정페이 미수’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직접 확인하고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이 대표의 페이스북 글을 놓고 “평산책방을 여기에 신고하면 되는 거냐” 등의 글을 올렸다. “‘사람이 먼저다’라고 하지 않았나?”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호소해도 최저임금은 마구잡이로 올리더니 최저임금은커녕 아예 돈을 안 주겠다는 거냐?”라는 반응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문 연 평산책방은 지난 5일 자원봉사자 모집 공고를 냈다가 ‘열정페이’ 논란이 일자 사흘 만에 이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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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책방 측은 “자원봉사자 모집은 앞으로 재단이 하고자 하는 공익사업을 위한 것이었다”며 “미리 봉사단을 꾸려두려고 했던 것인데 과욕이 된 것 같다. 앞으로 필요할 때 공익사업을 밝히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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