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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 ENM, 예상 적자 1000억…이익 체력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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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보고서

하나증권은 8일 CJ ENM 에 대해 올해 적자 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0만5000원으로 기존 12만5000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CJ ENM 주가는 인력·제작비 효율화와 비핵심 자산의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계획이 실적으로 나타날 때 반등이 예상되는데 1분기는 오히려 판관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CJ ENM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9490억원, 5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컨센서스 152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미디어플랫폼은 TV광고가 30% 감소, 어려운 업황으로 부진했다. 티빙은 약 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화·드라마는 스튜디오드래곤이 216억원을 기록했지만, 피프스 시즌의 딜리버리 부재(-400억원)와 ‘유령’, ‘카운트’ 등 흥행 부진이 반영됐다. 음악은 케플러 컴백과 엔하이픈 월드 투어 등이, 커머스는 효율적 마케팅 운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작년 티빙의 영업적자만 약 1200억원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작년 영업이익(650억원)을 상회한다”면서 “티빙의 제작비 효율화가 중요한데, 최근 수목 드라마 슬랏을 없애고 예능·티빙 등의 편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오리지널 텐트폴 드라마의 상각비 부담이 완화되는 하반기부터 ‘티빙 + 스튜디오드래곤’이 플러스가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제공자가 되는 것을 우려해 티빙에 투자하고 있지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산업은 2위인 디즈니플러스조차 흑자전환을 목표로 할 만큼 이미 전세계에서 재편이 거의 마무리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OTT에 콘텐츠를 판매해 텐트폴 시즌제를 확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일 수도 있다. 가장 잘하는 예능 등에 집중해 국내에서 이익 체력을 먼저 확보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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